교대 근무

교대 근무자를 위한 집중력 강화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new-jeans79 2025. 7. 17. 08:08

 

교대 근무와 집중력 저하의 관계는 일상 속 뇌 피로의 구조이다.

 

교대 근무자는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더욱 강도 높은 정신적 집중을 요구받는 직업군이다. 특히 간호사, 경찰, 항공관제사, 생산 현장 근무자, 공공서비스 종사자 등은 실수가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에 주의력과 판단력이 생명과 직결된다. 하지만 이러한 교대 근무 환경은 인간의 생체 리듬을 파괴하고, 수면 패턴을 흐트러뜨려, 결국 집중력 유지에 필수적인 뇌의 각성 시스템을 교란하게 된다.

 

교대 근무자의 집중력 강화방법


집중력은 단순한 의지나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다. 뇌의 전두엽에서 처리되는 고차원 인지기능으로, 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려면 일정한 수면, 안정된 식사 습관, 적절한 뇌 활성도,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교대 근무자는 대부분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피로가 누적되며,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어 스트레스는 점점 커지고, 이는 곧 주의력 결핍, 단기 기억력 저하, 반응속도 저하, 판단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야간 근무를 마친 다음 날이나 주야가 바뀌는 교대 스케줄을 반복할수록 뇌는 ‘지금이 활동 시간인지 휴식 시간인지’를 혼동하게 된다. 이는 일시적으로는 졸림, 멍함, 정신력 블랭크(mental blank) 현상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집중력 유지 시간 단축, 주의력 산만, 감정 기복 등으로 나타난다. 결국, 교대 근무자는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분산되거나 심지어 중요한 순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교대 근무자의 뇌를 깨우는 루틴 설계는 근무 전·중·후 집중력 전략이다.

 

교대 근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루틴"이다. 이를 위해 근무 전, 중, 후로 나누어 집중력 루틴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근무 전에는 ‘뇌를 깨우는 준비 루틴’을 실천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20~30분 정도의 밝은 빛 노출(자연광 또는 LED 조명)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때 몸의 체온이 살짝 올라가고, 뇌의 각성도도 상승해 집중 준비 상태에 들어간다. 동시에 물 한 컵 마시기, 커피 한 잔(근무 시작 1시간 전 섭취 권장), 호흡 명상 3분도 효과적이다.

근무 중에는 뇌의 ‘집중력 사이클’을 고려한 행동이 필요하다. 인간의 집중력은 평균적으로 90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데, 이를 활용하여 25~40분 집중 후 5~10분간 짧은 휴식(‘포모도로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짧은 휴식 동안에는 스마트폰보다 간단한 스트레칭, 물 마시기, 창밖 보기 같은 저자극 활동을 선택해야 뇌의 과부하를 줄이고 다시 리셋할 수 있다.

근무 후에는 집중력이 지나치게 각성 상태로 유지되지 않도록 적절한 이완과 뇌 피로 해소가 필수다. 특히 밤 근무 후에는 휴식 전 디지털 디톡스(휴대전화·PC 최소화), 테아닌·GABA·감태 등의 안정 유도 성분 섭취, 정해진 수면 루틴 유지(취침 전 일정한 루틴) 등을 통해 뇌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다음 근무에 필요한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다.

 


교대 근무자의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및 습관을 알아보자.

 

근무 환경은 집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교대 근무자는 다양한 장소(병동, 야간 사무실, 순찰차, 통제실 등)에서 일해야 하므로, 자신이 처한 공간에서 뇌가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 첫 번째는 조명 조절이다. 적절한 밝기의 백색광 조명은 뇌의 시상하부에 자극을 주어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시켜준다. 야간 근무 시 푸른 계열 LED 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집중을 도와준다.

두 번째는 소음 차단 및 음향 활용이다.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반대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뇌가 긴장하거나 방황하게 되므로, 화이트노이즈 또는 집중용 음악(BGM)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파 연구에 따르면, 일정한 리듬의 저음 기반 음악은 전두엽의 작업 기억 유지에 효과를 주며 집중력 지속시간을 15~20% 증가시킨다.

세 번째는 작업 단위의 분절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이유 중 하나는 작업이 ‘끝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무를 30분 단위, 1시간 단위로 명확하게 쪼개고, 각 블록이 끝나면 작은 보상(물 한 잔, 스트레칭, 스마트폰 3분)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뇌가 ‘집중 후 보상이 있다’는 패턴을 학습하면 집중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기록과 시각화도 집중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메모지나 앱을 활용해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눈에 보이게 두면, 뇌는 외부 저장소에 업무를 위임한 안정감을 얻어 부담을 줄이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교대 근무자는 특히 졸음이 몰려올 때 순간적인 기억력 저하가 심하기 때문에, 시각화된 업무 흐름 관리는 필수다.

 


교대 근무자의 집중력에 도움 되는 영양소 및 기능성 보조제는 무엇이 있을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루틴과 환경 외에도, 교대 근무자의 피로한 뇌을 보완하는 데 기능성 영양소와 보조제도 유용하다. 단, 카페인만으로 버티는 방식은 심장박동 증가, 수면 질 저하,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체 성분의 활용이 권장된다.

① 테아닌 (L-Theanine)
녹차에 포함된 아미노산으로, 뇌의 알파파 활동을 증가시켜 집중력은 높이고 불안을 낮춘다. 카페인 없이도 맑은 집중 상태를 유도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야간 근무 시 특히 효과적이며, 졸음 없이 ‘평온한 집중 상태’를 원할 때 적합하다.

② CDP 콜린(시티 콜린)
콜린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로, 주의력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장기적으로 뇌 피로 해소와 주의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업무 중 연속된 집중이 필요한 교대 근무자에게 유익하다.

③ 마그네슘 & 비타민 B군
마그네슘은 신경 자극 전달 조절 및 근육 이완,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 및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B6, B12, 티아민(B1)은 뇌 피로 완화와 우울감 저하, 정신적 활력 유지가 좋다. 피로 누적 시 꼭 함께 섭취해야 한다.

④ 오메가-3 지방산 (DHA/EPA)
오메가-3는 뇌세포 막 유연성 유지, 신경 연결 강화에 필수적이다. 집중력과 사고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야간 근무자처럼 수면과 피로 해소가 중요한 경우, 낮은 염증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천연 에너지 부스팅 제품(로디올라, 이슈와 간다, 홍경천), 장 건강 개선을 통한 뇌 컨디션 회복을 위한 유산균(Probiotics)도 집중력 강화에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 단, 보조제는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의약품 복용 여부를 고려하여 전문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교대 근무자는 생체리듬의 교란과 수면 부족, 환경 변화로 인해 집중력이 쉽게 저하되며, 이는 업무 오류와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
근무 전-중-후로 나눈 루틴 설계, 빛·소음·조명 등 환경 개선, 작업 분절과 시각화, 수면 루틴 강화가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테아닌, 시티 콜린, 마그네슘, 비타민 B군, 오메가-3 등 기능성 보조 성분은 뇌 피로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버티기"가 아니라, 집중이 쉬워지는 시스템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다. 반복과 습관화가 결국 집중력을 강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